혀니라여의 세상이야기

무더위의 계절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도가 30도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여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름철이 시작되면 장마도 함께 오니 꿉꿉해진 날씨 탓에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는 날들이 흔하다. 장마기간 동안 제습을 위해 에어컨을 틀고 나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차 없이 에어컨 풀가동을 하게 되는데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에어컨 관리를 게을리하게 되면 에어컨 내부에 생기는 곰팡이 때문에 기관지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나 아기나 어린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가정이라면 에어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함을 잊지 말자.

 

-에어컨 관리를 위한 에어컨 사용 방법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생기게 된다. 이 습기를 잘 제거해주지 않으면 높아진 온도 탓에 금방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세균의 기하급수적인 증식은 물론이고 에어컨에서 없던 냄새가 생기게 되어 에어컨을 가동할 때도 불쾌감을 더하게 된다.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게 된다면 에어컨을 끄기 전에 꼭 송풍을 10분 이상 가동하여 습기를 제거해야 함을 명심하자.

많이 귀찮을 수 있으나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추후 에어컨 청소로 인한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에어컨 청소업체들이 많아 쉽게 청소를 할 수 있지만 보통 에어컨 청소를 하는 비용이 15만 원 내외이기 때문에 막상 청소를 할 때가 되면 그 비용마저 아까울 때가 있으니 그냥 평소에 에어컨 관리를 잘하는 것을 추천한다.

 

송풍 가동으로 에어컨 관리를 잘해주기만 하면 여름철에 에어컨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아기가 있는 가정은 아기의 높은 체온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필수임으로 잘 관리하도록 하자.

 

-습기 제거 외 필요한 에어컨 관리

 

에어컨에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는 에어컨이 실내공기를 흡수하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이 필터에는 먼지가 잘 끼게 됨으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에어컨 가동 전기세를 절약하는데도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에어컨 필터를 물로 씻었다면 꼭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서 잘 말릴 수 있도록 하자.

 

실외기를 청소해 주는 것도 에어컨 관리의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보통 실외기가 집 밖에 설치되어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 청소해주기 위험한 경우도 있으니 긴 솔을 준비하여 손이 닿는 곳만이라도 먼지 등을 잘 털어주면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 청소로 관리

셀프로 에어컨 청소를 하는 것은 사실 한계가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손이 닿는 곳까지만 청소가 가능한데 마른 수건과 면봉, 브러시 등을 잘 이용해서 손이 닿는 데까지만이라도 관리를 해주는 것도 나름대로의 여름철 에어컨 관리 방법이다.

 

나의 경우는 셀프로 관리를 해서 약 3년 정도를 에어컨 청소업체를 부르지 않고 잘 사용하였다. 3년을 쓰고 청소업체를 불러 에어컨을 열어보았을 때 기사님께서도 이 정도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려주실 정도였다.

조금 귀찮지만 하루 10분만 투자를 한다면 건강과 비용도 다 챙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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