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니라여의 세상이야기

한국 남자들 80%이상이 잠정적으로 안고 산다는 허리디스크.

어느 질병이고 어느 통증이고 아프지 않은게 어디 있겠냐만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알고 안겪어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해주는것에 서움함을 느끼기도 하는게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다.

허리디스크가 참 애매한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통증이고 허리를 포함 골반 다리저림까지 오는게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으니 참 답답하기도 하고, 특히나 직장인의 경우 앉아서 일을 하다보면 너무 아파서 얼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데...세상 아픈건 혼자 다 아픈것 처럼 표정이 지어지니 주변사람들이 더 이해 못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불현듯 찾아온 허리통증으로 몇 개월을 고생하다 드디어 그 통증에서 벗어나 그나마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 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희망을 조금이라도 드리고자 그 극복방법과 치료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쓴다.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우선 허리통증이 극한의 아픔이 되어서 병원을 찾게 되어 진료를 보게 되면 처음으로 무조건 엑스레이를 찍게된다.

대부분의 병원이 항상 엑스레이, CT촬영, MRI순으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걸 다 하게되면 그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물런 실비보험이 있다면 부담없이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용 부담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MRI를 찍지 않고서는 허리디스크의 상태를 알 수 없다고 말하는이도 많지만 엑스레이와 CT촬영으로도 어느정도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진짜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는 디스크가 터져 흘러내렸을 경우이지만 이러한 경우는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다. 그 말은 즉슨 걷지도 못하고 볼일도 볼 수 없을 정도가 아닌 이상 수술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MRI촬영 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나의 경우는 엑스레이촬영을 했는데 의사가 그냥 보지도 않고  CT촬영을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해버렸다. 

그러고 결과를 확인하는데 신경을 누르고 있다고 하여 관리를 잘하라고 권유하며 당분간 물리치료를 받아라고 진단내렸다. 그 과정과 의사의 처방이 너무 허무하고 어이가 없어서 더 알아보고 조금 괜찮다는 병원을 찾아 다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의사가 친절히 설명을 잘해줘서 오히려 믿음이 갔다.

진단이야 그렇다 쳐도 처방은 역시나 물리치료의 권유였지만 그래도 좀 더 믿음이 가서 의사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허리통증이 있을때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 것

디스크로인해 허리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기상통이라는 것을 겪에 된다.

이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느끼는 통증인데 이게 진짜 하루중 가장 큰 통증이 아닐까 한다. 이때는 너무 아파서 일어나 거의 네발로 걸어나오기도 하고 샤워할때는 서 있을수가 없어서 무릎을 꿇고 씻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명심해야하는 것은 본인의 마음을 잘 추스리는 것이다.

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이유는 이 허리 통증과 아침마도 비참해지는 본인의 모습에 마음이 점점 피폐해져 가기도 하는데 어떻게든 나는 이걸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진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루 일과중 일하는 시간을 빼고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어떻게 이것을 치유할 수 있을까 하는 검색을 수백 수천번도 더 했다. 그리고 그 답변과 극복방법도 정말 다양했기에 뭐가 옳은것이고 그른 것인지 헷갈리는 것들이 많다.

 

 

어떤이는 플랭크나 브릿지, 스트레칭등 많은 것들을 권유하는데 아플때 막상 이것들을 해보면 통증이 더 커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권유하자면 그냥 쉬어야한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집에서는 그냥 무조건 누워있는걸 권유한다. 사람들이 추천하는 각종 운동들은 물런 허리에는 정말 좋은 것들이기는 하지만 모두 허리 통증이 없을때 하는것을 권유한다. 통증이 아예없거나 10분의 1정도가 되었다면 각종 운동을 하는 것 추천 하겠다.

 

그리고 철봉에 매달리듯 어디서든 매달려 하리를 쭉쭉 펼수 있는 곳을 찾아 30분에 30초 한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허리통증을 없애는데 아주 큰 효과가 있다. 나는 이 방법으로 한달반만에 통증을 절반이상 없앨 수 있었다.

 

의사의 처방에 대한 대처 방법

간혹 의사가 처방해주는 진통제가 너무 쎄거나 내성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서 약을 잘 먹기 않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아무 무식하고 무지한 생각이다. 허리통증을 약을 먹지 않고 버틴다는 것은 그냥 무식하다고 말해 줄 수 밖에 없다. 한달 두달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더라도 통증때문에 고생 하는것 보다는 훨씬 나을 뿐더러 내성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하길 권유한다.

 

물리치료의 선택

사람마다 효과가 다 다르고 몸에 맞는 처방도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맞고 맞지 않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나의 경우는 한방요법은 바가지만 쓰고 효과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기때문에 한방은 잘 권유하지는 않는다.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게되면 뭔가 허리에 차가운 액체를 뿌리고 몇분 물질러 주는게 있는데 이게 초음파 물리치료라는 것이다. 디스크가 터진게 아니라면 염증이 생겨서 허리통증이 찾아 올 수도 있기때문에 초음파치료는 꼭 받는걸 권유한다. 이는 염증을 없애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가능하다면 기존에 받는 시간보다 좀더 받을 수 있다면 받도록 하자.

 

 

전기자극치료는 통증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것이지 허리디스크 자체 치료에는 영향이 없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

 

본인이 물리치료를 받는데 선택한 것은 견인치료라는 것인데 상체와 하체에 밴드를 감아 쭉쭉 댕겨서 디스크사이의 간격을 늘려주는 방법이다. 이것은 일시적인것이 아닌 한달 두달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통증으로 고통을 받아본 사람들은 이런 기간은 긴것도 아니라는 것을 분명 알 것이다.

 

걷기 운동으로 인한 허리 강화

통증이 있으나 걸을 수 있는 정도라면 하루에 30분씩 두번 또는 한번이라도 걷는것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그냥 걸으라는 것은 아니다.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턱을 당겨 발걸을에 신경을 하나하나 써서 이쁘게 걸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빠르게 걸어야 운동이 된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걷는것 만큼 허리 근처 근육을 강화해주는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허리주변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통증을 잡아 주는데 도움이 된다.

 

 

결국 허리디스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통증이 시작되고 짧게는 한달 길게는 일년이 넘어서야 그 통증이 가시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을 잘 컨트롤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수술이 답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수술로 통증이 가신다고는 하지만 이 수술은 보통 10년이 그 수명이라고 한다. 그럼 10년후에 다시 수술하고 그다음 10년은?

나이를 먹어 더이상 수술을 할 수 없는 시기가 오면 더이상 답이 없다는 것을 그때가 되서야 느끼게 될 것이다.

 

통증이 가시게 된다면 늘 아팠을때의 그 느낌을 잊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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